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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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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저자 로버트 서먼
역자 문정희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1.06.14
정가 13,000원
ISBN 89-349-5143-8 03340
판형 신국판/ 152X215mm
면수 348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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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의 나라에서 무한한 자유를 외칠 권리가 있다”

나라도 자유도 잃었지만 세상의 고통을 위로하고, 자비와 용서의 가르침을 전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티베트의 자치권 회복과 세계 공동체를 이끄는 중도적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는《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60여 년간 중국의 강점 하에서도 내적 평화로 세계 평화를 추구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업보를 걱정하는 6백만 티베트인들을 이끌어온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은 물론 티베트 불교 전문가 로버트 서먼 교수가 티베트 문제해결을 위한 5단계 계획안에서부터 자치를 얻은 이후 티베트의 미래와 전망까지 폭넓게 제시한다. 활불제도에서 정교분리로의 변혁기를 맞아 정치, 종교, 문화, 환경문제까지 티베트의 조용한 혁명을 날카롭게 조망하고 통찰한다.

  • 로버트 서먼 (저자)

티베트의 영성적ㆍ문화적 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데 일생을 바쳐왔다. 그는 1972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산스크리트어-인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콜롬비아 대학교 불교학 전공교수로 있다. 또한 티베트 하우스 유에스 Tibet House US의 공동 창립자로서 티베트 문학 및 티베트 문제를 분석하는 저술활동을 해왔다.
20살 때 갑작스레 왼쪽 눈을 잃으면서 내면의 본질적인 의구심에 눈뜬 그는 인도로 떠나 그곳에서 달라이 라마에게 티베트 불교를 공부했으며, 티베트 비구계를 받은 첫 번째 미국인이기도 하다. 45년 동안 달라이 라마와 맺어온 우정 못지않게 티베트를 위한 강력한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미국 내 정신 수양 및 내적 치유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며, 일반인들이 불교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에는 <타임> 선정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뽑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미국 역사학계에 불교적 세계관 논쟁을 불러일으킨《내면의 혁명》을 비롯해《유마힐의 가르침》《티베트의 철학》《지혜와 자비》등이 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우마 서먼의 부친이기도 하다.

 

  • 문정희 (역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고,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서양예술사로 석사학위를 받고 독일현대사와 미학 및 사회철학을 전공하였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관련 서적과 매체를 소개하는 BOIN인터내셔널의 대표이며 현지에서 작품 활동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유대교 입문》《행복한 고객을 만드는 존 숄의 고품질서비스》등이 있다.

 

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달라이 라마는 누구이고 왜 그가 열쇠인가?

1 ─ 달라이 라마는 누구인가?
인간적 만남|붓다의 생생한 구현|오늘날 달라이 라마가 대표하는 것|불교학의 견지에서 본 달라이 라마|실재의 또 다른 비전|티베트의 기원신화|환생의 계보|달라이 라마의 지속적 역할

2 ─ 달라이 라마는 무엇을 성취했는가?
업적과 영향력

3 ─ 달라이 라마의 윤리적·영성적 혁명 요구
달라이 라마라는 ‘대양’의 광활함|권력자에게 진실을 알리다: 마지 못하는 예언가


2장 중국과 티베트를 위한 해결책

4 ─ 중국과 티베트를 위한 중도

5 ─ 후진타오 주석과 달라이 라마를 위한 계획
중국의 성공을 위한 5단계 계획안|달라이 라마의 5단계 반응|고질적인 의심의 잔재를 없애라


3장 자유를 향한 티베트의 미래와 전망

6- 목표의 가시화
달라이 라마가 엄지발가락을 땅바닥에 갖다 댄다|역사적 전망|새로운 유형의 지배|추진 과정에서의 몇 가지 난제

7 ─ 뵈 자치구 정부의 내부체제

8 ─ 자연보존지역인 티베트의 기여
환경에 거는 달라이 라마의 희망

9─ 자유로운 티베트: 중국과 티베트를 위한 생태학적이고 경제적인 대승리
티베트의 새로운 산업들

맺음말
저자후기: 열 가지 희망사항
부록

“우리는 영원의 나라에서 무한한 자유를 외칠 권리가 있다”

네 살 때 달라이 라마로 공식 인정되어 중국의 티베트 침공 등 격변하는 역사를 거치며 열다섯 살에 등극했지만 결국 스물네 살에 망명길에 오른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1959년 3월10일 23세의 청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 북부의 다람살라로 피신해 망명 정부를 세웠다. 그로부터 52년간 그는 행정 수반과 종교 지도자로서 거대한 중국에 맞서 티베트의 독립과 자치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그의 불굴의 지도력 덕분에 티베트의 독립은 세계적 이슈가 되었다.
달라이 라마는 세계의 영혼을 위로하는 상징적 존재다. 60여 년간 억압당하고 핍박받아 온 티베트인들을 이끌어온 티베트 최고의 지도자인 동시에 전 세계에 무력 대신 비폭력을, 절망 대신 희망을, 적 대신 친구를 통해 자비와 용서의 위대함을 몸소 보여 왔다.

이를 위해 최초의 민주주의적 헌법을 반포하는 등 망명정부의 민주적 내부개혁에 힘쓰는 한편, 국제 사회 곳곳에서 강연과 설법, 저술을 통해 세계지도자들과 일반인들에게 티베트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알려왔다. 그의 외적 활동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그의 철학과 사상에 나타나 있는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관용의 실천적 의지이다.

김영사에서 출간한《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는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따라 나라도 자유도 잃었지만 세상의 고통을 위로하는 티베트인들의 자치권 회복과 세계 공동체를 이끄는 중도적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1950년대에 불법적으로 중국이 티베트를 침략한 이래 티베트인들은 자기들의 종교, 언어, 문화가 억압받고, 그들의 생태계가 훼손되고, 달라이 라마에게 충성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억압받고 폭력에 시달리는 사태를 보아왔다. 이 모든 걸 무릅쓰면서 달라이 라마는 비폭력적인 차분한 혁명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평화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평화, 비폭력,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보여주는 특별한 본보기인 달라이 라마가 왜 사랑과 존경의 대상인지, 어떻게 중국 내부에서 티베트의 자치를 되찾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은지를 이야기 한다. 만일 중국지도부가 그를 동맹자로 받아들이려 한다면, 달라이 라마는 정말 중국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달라이 라마가 도대체 ‘어떤 인물’이고 ‘무슨 일’을 하며 ‘왜 그렇게 중요한지’알고 싶어지고, 그의 낙관적 철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는 우선 티베트인들이 가진 고유한 신화적·종교적·정치적·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를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

“달라이 라마 이후 티베트의 운명과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지난 3월 10일, 달라이 라마는 라싸 평화 봉기 52주년 추모 행사에서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치적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했다. 이제까지 줄곧 밝혀 온 바이기도 하거니와 앞으로의 티베트는 자유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뜻에서였다. 이어 지난 4월 27일 망명 정부는 선거를 통해 미국 하버드 대학 출신인 법학박사 롭상 상가이(Lobsang Sangay)를 후임 총리로 선출하면서 망명 정부에 파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평생 티베트를 이끌어온 현 달라이 라마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만 남게 되었다. 상가이는 티베트인의 정치 지도자일 뿐 종교적 권위를 승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는 여전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남는다. 이로써 티베트 망명 정부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는 이원 정부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정치구도와 더불어 중국과의 관계도 새로운 기로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저자는 티베트 문제해결을 위한 5단계 계획안에서부터 자치를 얻은 이후 티베트의 미래와 전망까지. 활불제도에서 정교분리로의 변혁기를 맞아 정치, 종교, 문화, 환경문제까지 티베트의 조용한 혁명을 날카롭게 조망하고 통찰한다.

이 책의 저자인 콜롬비아대 교수이자 티베트 불교 전문가인 로버트 서먼은 중국 내에서 진정한 자치를 티베트에 부여하고, 달라이 라마와 관계를 개선하고, 티베트 고원을 세계 최대의 환경보존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중국지도부가 성취할 수 있는 5단계 접근법을 상세히 다룬다. ‘평화구역’으로 설정된 티베트의 미래는 중국, 아시아, 세계에서 대단히 이로운 국가가 될 것이며, 중국은 세계 공동체가 보기에 정말 중대한 입지로 뛰어오르게 될 것이라고 낮지만 강한 어조로 설득한다. 특히 중국인 이주정책을 통한 티베트 문화말살정책, 무분별한 자원착취 등으로 파괴되어가는 티베트의 환경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1989년 노벨상 수락연설문, 1988년 스트라스부르 제안, 2001년 유럽의회 연설 등달라이 라마의 행적과 발언에 깃든 의미를 중국과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로 예증한다.

달라이라마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른바 ‘중도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일컫는 티베트문제에 대한 해법을 고수해왔다. 국방과 외교에 대한 권리는 중국 정부가 갖되 티베트인들이 실질적인 자치권만 갖게 된다면 얼마든지 중국의 일부로 살아가겠다는 입장이다.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의 언어, 문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러한 방법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으며 줄기차게 국제 사회에 그러한 방법으로 티베트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는 단지 티베트나 달라이 라마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다름 아닌 인권과 평화의 근본을 다루면서, 분쟁에 휩쓸려 있는 세계를 위한 분명하고도 도발적인 해결책들을 내놓는다. 승려로서 지칠 줄 모르고 비폭력에 끊임없이 헌신하며 세계 지도자들의 후원을 모으는가를 자세히 밝혀가면서, 완력으로 얻어진 권력은 진리의 단호한 행동에 맞서 더 이상 제대로 풀릴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 자유를 얻은 티베트에서 관광, 에너지, 대체의학, 고부가가치 농업 등 생태학적이고 경제적인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저자는 “해방을 통해 견문이 넓어진 티베트인들이 고안한 창의적이고 기업가적 사업들이 다른 영역에도 생겨나는 것은 물론, 분쟁 저지와 평화조성을 위한 아시아의 제네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는 중국의 억압 아래 신음하며 자유와 자치를 갈망하는 티베트의 문제가 현실정치에 얽힌 중국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이며, 각 개인의 손에 놓인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깨우쳐준다. “내적 평화를 통한 세계 평화”라는 달라이 라마의 기치를 통해 내면의 혁명을 체현하는 최고의 인물이자 살아 있는 모범이야말로 달라이 라마라는 점을 저자는 여러 각도에서 눈에 밟히게 그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