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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NEW

도덕, 정치를 말하다

저자 조지 레이코프
역자 손대오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0.10.12
정가 22,000원
ISBN 89-349-4165-1 03340
판형 국판변형/ 145X217mm
면수 624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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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프레임'을 장악하는 정치가 미래를 움직인다!
보수와 진보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전 세계 정계에 '프레임 전쟁'을 촉발시킨 문제작!


보수주의자들은 왜 세금을 비도덕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걸까? 진보주의자들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도덕적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보수주의자는 범죄의 사회적 원인을 인정하지 않는 반면 진보주의자는 계급과 사회적 원인을 강조하는가? 민감한 정치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반목하는 보수와 진보! 그들의 신념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도덕적 가치란 무엇인가? '이념'이 아닌 '도덕의 프레임'으로 현실 정치를 재구성함으로써 전 세계 정치인들에게 ‘프레임’이라는 화두를 던진 조지 레이코프, 그가 말하는 정치와 도덕, 그 불가분의 관계!

  • 조지 레이코프 (저자)

인지언어학의 창시자이자 언어학과 인지과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세계적 석학. 정치적 사고를 읽어내는 데 인지언어학을 적용하여 프레임 분석이라는 개념을 창안해내고 진보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를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진보적 비당파 연구기관인 로크리지연구소(The Rockridge Institute)를 설립하여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을 출간한 이후 민 미국 전역을 돌며 강연과 워크숍을 여는 등 활발하게 대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인지의미론》《몸의 철학》 《삶으로서의 은유》《코끼리는 생각하지 마》《프레임 전쟁》 등이 있다.
 

  • 손대오 (역자)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단국대, 선문대 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일보》편집인 주필,《워싱턴 타임스》부사장, 《뉴스월드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선문대 부총장, (사)세계평화교수협의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한국 고전 소설의 의식지향 연구〉가 있으며, 저서로는 《통일 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가 있다.

머리말

1. 서 론
정신과 정치
미국 정치의 세계관 문제

2. 도덕 개념 시스템
경험적 도덕
도덕 회계 장부
엄한 아버지 도덕
자애로운 부모 도덕

3. 가정 기반 도덕에서 정치로
미국 정치를 새롭게 이해해야 하는 이유
모델의 본질
정치에서의 도덕적 범주

4. 격렬한 논쟁들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세금
범죄와 사형제도
규제와 환경
문화전쟁: 차별 시정조치로부터 예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모델
낙태
나라를 사랑하면서 왜 정부는 싫어하는가?

5. 요약
진보주의와 보수주의의 다양성
중심모델의 이상 변형
‘가정의 가치’와 정치, 그 뗄 수 없는 관계

6. 누가 옳은가? 그리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왜 진보주의자가 되었는가?
올바른 어린이 양육
인간의 정신
기본적 인간성

에필로그 : 대중담론의 문제점
후기 : 이제 무엇부터 해야하는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참고
찾아보기

무엇이 보수와 진보를 가르고, 정치적 신념을 형성하는가?
보수와 진보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전 세계 정계에 '프레임 전쟁'을 촉발시킨 문제작!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프레임 전쟁》을 통해 '이념'이 아닌 '도덕의 프레임'으로 현실 정치를 재구성함으로써 전 세계 정치인들에게 ‘프레임’이라는 화두를 던진 조지 레이코프, 그가 기존의 정치철학을 뒤집는 날카로운 통찰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핵심을 날카롭게 분석, 보수와 진보의 기원과 갈등의 원인을 명쾌하게 밝혀낸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세금, 교육, 환경문제에서 문화정책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정치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반목하는 보수와 진보! 그들의 신념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도덕적 가치는 과연 무엇인가? 인지과학의 세계적 석학이자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사상가인 레이코프, 그가 인지과학을 정치 전면에 적용하여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기원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그의 이론의 핵심 사상이 집약된 정치철학의 기념비적 저서라 할 수 있다. 사실 조지 레이코프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프레임 전쟁》 등의 저서를 통해서였다. 그는 이 저서들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투표를 한다는 주장으로 현대적 정치공학의 핵심을 명쾌하게 제시하면서 정치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작 보수와 진보의 뿌리에 대한 그의 시각이 제대로 담겨 있는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그가 전 세계 정치인들에게 던진 '프레임'의 화두는 이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 정치의 핵심에 도덕성과 가정에 대한 가치가 있음을 실제 사례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며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단순한 당파성이 아니라 도덕성과 이상적 가정생활에 기반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수와 진보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줌과 동시에 올바른 보수와 진보의 모습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정쟁만 일삼는 비뚤어진 보수와 진보의 대립과 갈등에 지친 우리들에게 진정한 보수와 진보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정치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은 이 시대, 올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보수는 엄부嚴父, 진보는 자모慈母!
끊임없이 갈등하며 반목하는 보수와 진보,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를 먼저 이해하라!


보수주의자들은 왜 세금을 비도덕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걸까? 진보주의자들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도덕적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보수주의자는 범죄의 사회적 원인을 인정하지 않는 반면 진보주의자는 계급과 사회적 원인을 강조하는가?

인간의 도덕 개념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던 저자는 우연히 1994년 미국의 중간선거를 지켜보며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가 전혀 다른 도덕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보수와 진보의 정치담론의 저변에 그들의 도덕적 개념과 가치 체계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인지언어학의 이론을 이용하며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도덕 시스템을 분석함으로써 양 진영이 같은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반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날카롭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가지고 있는 도덕 시스템이란 무엇일까? 레이코프에 따르면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정책에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국가를 우리의 가정에 비유하며, '국가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국가는 곧 가정'이라는 개념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가정을 비유로 든다고 해도 보수와 진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정에는 차이가 있다. 보수주의자는 엄한 아버지 모델을, 진보주의자는 자애로운 부모 모델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은 규율과 강인함, 진보주의자들은 필요와 도움을 강조할 수밖에 없고, 진보주의자들이 사회적 원인에 대해 수없이 언급하는 데 반해 보수주의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레이코프의 분석이다. 또한 보수주의자들이 사회 안전망이 자율과 책임을 무시하기 때문에 비도덕적이라고 주장하고, 진보주의자들이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비도덕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미국사회의 여러 이슈들을 도덕적 기반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그리고 전혀 연관성 없는 이슈들에 대한 태도가 이런 도덕성 기반하에서 어떻게 엮을 수 있는지를 분명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념의 허울 속에 감춰졌던 현실 정치의 본모습을
예리한 시각으로 날카롭게 분석해낸 이 시대 정치철학의 기념비적 저서!


그렇다면 보수와 진보가 각각 강조하는 엄한 아버지 모델, 자애로운 부모 모델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엄한 아버지 모델은 '세상이란 기본적으로 위험한 곳이며, 인생이란 어려운 것이라는 철학을' 그 배경으로 하며, 순종에는 보상하며 반대로 순종하지 않을 경우 징벌하는 것, 그 자체가 도덕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이 세상은 선과 악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악에 대항하여 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제와 극기를 통해 도덕적으로 강해져야 만 한다. 또한 도덕적으로 약하여 악에 굴복하거나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또한 비도덕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보수주의자들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비판한다. 사람들을 공공의 도움에만 의존하는, 도덕적으로 약하고 절제와 의지력이 부족한 존재로 만들기 때문이다. 세금 문제에서도 보수주의자들은 누진세에 강력하게 반발한다. 그들에게 부유한 사람들은 절제와 노력을 통해 꿈을 성취한 선한 사람들이기에, 그런 선한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보수주의자들이 생각하는 '보상과 징벌의 도덕'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자애로운 부모 모델에 기반한 진보주의자들에게 세상이란 최대한 보살핌을 받고 또한 남을 보살펴야 하는 곳이다. 또한 서로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받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감정이입을 배우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공정하게 행동하는 곳이다. 이런 생각하에서 진보주의자들은 감정이입의 행동과 공정한 행동을 장려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지지한다. 진보주의자들이 말하는 사회적 약자들은 보수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태하고 방종한 이들이 아니라 역사적 또는 사회적 이유나 건강 문제로 인해 공정한 경쟁을 제한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진보주의자들은 이처럼 불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공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 책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에서 교육, 환경문제, 사형제도, 문화정책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대립하는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들의 상반된 사유 체계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날카롭게 해부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념이라는 틀 속에 갇혀 있던 보수와 진보의 갈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도덕의 프레임'을 장악하는 정치가 미래를 움직인다!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주장하는 핵심 가치를 설명하고 있지만, 진보의 입장에 서 있는 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보수주의자들을 잘 이해하게 된 만큼 그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와 동시에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자신을 이전보다 더 진보적이 되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이 가진 부의 70%는 10%의 가정이 소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부유한 사람들은 더욱 부유해질 것이며, 이런 불균형은 진정한 번영의 가능성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빌 클린턴 탄핵 사건에서 2000년 선거, 부시 행정부 집권 초기의 정책에 대한 분석한 후기를 통해 보수와 진보에 대한 자신의 이론이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앞으로 진보 진영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진보주의자들은 모든 정치적인 사안들에 대한 도덕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도덕성이라는 프레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도덕성'이라는 프레임은 물론이고, '자유', '해방', '통합', '법의 지배'라는 멋진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레이코프는 이제 보수주의자로부터 이 단어들을 돌려받을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덕의 프레임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인지언어학을 통해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