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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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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저자 모기 겐이치로, 온조 아야코
역자 이근아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0.02.23
정가 9,500원
ISBN 978-89-349-3724-1 0
판형 4*6판형(양장)/ 128X185mm
면수 176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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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여자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일본 뇌과학자의 도발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화장과 뇌’ 프로젝트!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다양한 실험, 화장에 대한 상식을 깨트린 획기적이며 매혹적인 연구! 세계 최초로 밝히는 화장과 뇌의 비밀!

여성의 화장과 뇌의 변화를 탐구한 획기적이며 매혹적인 연구서.
화장은 여자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일본 뇌과학자의 도발적인 호기심은 ‘화장과 뇌’ 연구로 이어졌고, 화장이 여성의 얼굴뿐만 아니라 뇌와 내면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책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화장할 때 일어나는 뇌와 내면의 다양한 변화를 알려준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의 화장 행위 자체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며, 이것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미 화장이 일상이 된 여성들에게 놀라운 화장의 힘을 전할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해답을 제공해 줄 것이다.

  • 모기 겐이치로 (저자)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일본 유수의 화장품 업체인 가네보화장품과 고동으로 진행한 ‘화장·미 x 뇌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화장 행위 자체가 자신을 객관시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것이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표하여 뇌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이학부와 법학부를 졸업한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 뒤 일본 이과학 연구소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소를 거쳐 현재는 일본 소니 컴퓨터사이언스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도쿄 공업대학교 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뇌과학과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뇌와 마음에 대해 탐구하는 뇌과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고, NHK를 통해 매주 뇌과학의 세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뇌와 가상》으로 제4회 고바야시 히데오 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과학 서적에 국한하지 않고 문학 평론과 미술 평론 등의 새로운 장르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뇌와 퀄리아》《뇌와 창조성》《뇌와 가상》《뇌 안의 작은 신들》《뇌내 현상》《창조성의 비밀》《욕망의 연금술사, 뇌》등이 있다.

  • 온조 아야코 (저자)

뇌과학 박사. 가네보화장품과 공동으로 ‘화장·미 x 뇌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1979년에 태어나 조치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도쿄공업대학교 대학원에서 뇌과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 이근아 (역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과학 담당 출판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모기 겐이치로의 전작인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을 비롯하여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병 안 걸리고 사는 법》《공룡, 인간을 디자인하다》등이 있다.
 

들어가는 말 인류에게 거울이 없었다면

1장 얼굴도 말을 한다 _ 얼굴과 커뮤니케이션
얼굴색을 살피는 고도의 지능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읽기’
얼굴은 인간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
커뮤니케이션, 가장 수준 높은 지성
타인을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

2장 화장은 수준 높은 지적 활동이다 _ 뇌과학의 관점에서 본 화장
화장하면 기뻐하는 뇌
얼굴을 화장하는 것은 뇌를 화장하는 것
얼굴을 비추는 거울, 마음을 비추는 거울
화장한 얼굴은 타인의 얼굴
화장은 사회적 통행권이자 안전기지

3장 아름다움은 칼보다 강하다_ 미美의 진화론
과도한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버블현상
아름다운 얼굴이란
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
보이고 싶은 욕망은 근원적인 욕망
여자는 화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4장 비밀을 품은 여성은 아름답다_ 수다와 침묵 사이
나를 비난하는 것은 신을 비난하는 것이다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감싸고, 숨기고, 비밀로 하다
수다와 침묵 사이
에로스는 감추어야 나타난다
감춤과 드러냄의 미학

5장 그리고 세계는 밝아졌다_ 사회의 거울
지혜의 거울, 통찰의 거울
신이라는 거울
사사로운 마음 없는 자기본위
말을 화장하고 문화를 화장한다

기고 논문 거울과 화장을 통한 자기인식_온조 아야코
특별 좌담회 ‘화장’이라는 시선

나오는 말 화장 연구를 위한 노력들에 감사를

화장은 여자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일본 뇌과학자의 도발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화장과 뇌’ 프로젝트!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다양한 실험, 화장에 대한 상식을 깨트린 획기적이며 매혹적인 연구! 세계 최초로 밝히는 화장과 뇌의 비밀!


“화장은 여자의 뇌를 어떻게 바꿀까?”
일본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의 도발적 호기심은 일본 화장품 업체인 가네보화장품과 ‘화장·미x뇌과학’ 프로젝트라는 공동 연구로 이어졌다.
연구 결과는 파격적이었다. 화장이 겉모습뿐만 아니라 뇌와 내면을 바꾼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여성의 화장 행위 자체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효과가 있으며, 이것이 인간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표했다.
이 책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할 때 일어나는 뇌의 변화를 풀어낸 것으로, 화장이 얼굴 치장이라는 그동안의 상식을 깨트리는 획기적인 화장의 힘을 전한다.

여성의 화장이 얼굴뿐만 아니라 뇌와 내면에 변화를 준다는 주장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인간의 본질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저자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1950년에 발표한 <계산기계와 지성>이라는 논문에서 기계의 지능 수준을 인간과의 대화능력으로 검증한 ‘튜링 테스트’에 주목한다. 이 방법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 스크린을 치고 채팅으로 대화를 시키는 방법인데, 이때 컴퓨터와 대화하는 사람이 스크린 뒤의 존재가 인간인지 컴퓨터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컴퓨터의 대화능력이 뛰어나다면, 이 컴퓨터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사고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컴퓨터는 한 대도 없었다.
인간은 상대방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태도를 달리하며 대화하고 이때마다 새로운 인격이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쌍방향으로 나타난다. 즉, A가 타인과의 관계에 따라 A1→A2→A3…으로 변해가면, 상대방인 B도 B1→B2→B3…으로 변해간다. 컴퓨터가 아무리 고도의 알고리즘 계산이 가능하다 해도, 이처럼 불확실한 부분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기는 불가능하다. 인간의 본질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얼굴은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얼굴을 통해 마음을 유추해낸다. 얼굴은 인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저자가 화장이라는 행위 자체에 주목한 이유도 화장이 커뮤니케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얼굴을 구체적으로 바꾸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를 비롯한 연구 팀이 화장을 통한 뇌의 변화를 탐색하기 위해 진행한 실험은 무엇이었을까? 연구 팀은 32명의 여성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 그리고 타인의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 사진을 보여주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법(fMRI)으로 뇌의 변화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자신의 얼굴과 타인의 얼굴을 인식할 때는 뇌의 활동영역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을 인식할 때는 똑같은 자신의 얼굴인데도 다르게 나나타났다. 화장한 얼굴을 인식할 때의 뇌 활동은 오히려 타인의 얼굴을 인식할 때와 비슷했다.
이 결과는 화장이 자신의 얼굴을 타인의 시선으로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뇌과학계의 판도를 바꾼 거울뉴런의 기능과도 흡사하다.
거울뉴런은 타인의 행동을 보고 마치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신경세포인데, 거울뉴런에는 상대방을 인식하는 것 외에도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메타인지(meta-cognition)’ 기능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마치 타인을 인식할 때와 같이 자신을 인식할 때도 밖에서 관찰하는 것처럼 그 행동이나 의식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얼굴과 목소리, 의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진짜 모습은 타인을 통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성은 화장으로 타인의 시선을 자기 안에 받아들이고, 그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사회적 자기를 구축한다. 상당히 추상적이고 수준 높은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한편 저자는 여성이 화장을 하기 위해 거울을 볼 때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 분출된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를 통해 화장이 대인관계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을 증명하는가 하면 영유아의 발달 과정에서 보호자가 주는 심리적인 안전기지가 필요하다는 존 보울비의 안전기지 이론을 응용하여 화장이 커뮤니케이션에 안전기지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처럼 이 책은 여성의 화장이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뇌과학은 물론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명쾌하게 증명한다.

결국 저자는 ‘화장할 때 일어나는 뇌의 변화’라는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얼굴로 내면을 읽어내는 인지 프로세스와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설명하며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해 나갈 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이것이 개인에서 사회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아폴로 8호의 승무원이 달 궤도를 돌 때 촬영한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이 인류의 의식을 바꾸었다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자신이 사는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인류와 사진을 통해 지구의 모습을 확인한 인류. 지구 위의 인류의 모습은 동일하지만 사진 한 장, 즉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든 ‘거울’이 인류의 의식을 완전히 바뀌어 놓은 것이다.


이제 당신도 인간 지성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뇌’를 화장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