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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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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

저자 스티븐 로(Stephen Law)
역자 정병선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08.08.14
정가 9,500원
ISBN 89-349-2974-1 44100
판형 국판변형/ 142X205mm
면수 266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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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없는 과학은 불량하다! 어깨에 힘만 잔뜩 든 무뚝뚝 과학은 이제 그만!

왜 진작 이런 책이 안 나왔을까?
살다 보면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캐묻지 않는 의문들!
예측불허 반전작렬, 생각의 금맥이 바로 여기 있다!
돼지도 군침을 삼킬 알쏭달쏭 난제들에 한 번 빠 ~ 져 봅시다!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은 과학하기의 핵심이 암기가 아닌 생각의 힘을 강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엄숙한 자세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을까? 천만에, 그렇긴커녕 진지하다 해서 꼭 근엄하게 무게를 잡아야 하는 거냐고 되묻는 듯하다. 책쓴이 스티븐 로는 이 책의 1권 격인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에서 빼어나게 보여줬던 것처럼, 둘째 권에서는 우주론, 과학지식과 생명현상, 살인을 둘러싼 철학적인 기본 질문들을 대담하면서도 재치 있게 다뤘다. 이를 통해 과학하기 또한 철학(하기)과 마찬가지로 확정된 진리치의 발견 과정이 아니라, 철학적인 물음들을 기초로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부단히 (재)구성하는 과정임이 드러난다. ‘과학 없는 철학은 공허하고 철학 없는 과학은 맹목적’이라는 사실을 넌지시 내비치면서,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는 셈이다.
곱씹을수록 쫀득해지는 일상 속 의문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골치 아픈 과학사조를 들먹이지 않고, 겉도는 과학자 이름 하나 안 외우고도
과학하기는 어느덧 짜릿한 모험이자 풍성한 생각의 카니발이 된다!

‘누구나 품어봄직 하지만 막상 잘 캐묻지 않는’ 물음들을 실마리로 삼는 데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책쓴이에 따르면 철학하기가 본래 현학적 독백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문제들을 정연하게 풀어낼 생각의 논리와 방법들을 벼리는 일종의 놀이에 가깝다. 비행접시나 초능력의 존재를 무작정 무시해야 하는지, ‘기적 혹은 ‘우연’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지’, ‘기계가 생각할 수는 없는지’, ‘SF물에서 곧잘 다루는 시간여행은 가능한 발상인지’, ‘우주는 어떻게 생성됐는지’, ‘창조과학이 과연 과학인지’, ‘살인범은 죽여도 되는지’ 등 강단 철학계의 전문가들이 곧잘 ‘하찮다’거나 철학과는 무관하다고까지 간주했던 물음들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의 근력을 키울 여러 방법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매력적 소재가 된다. 무엇보다 책쓴이는 자신이 던질 질문에 대한 답변이 유일한 진술이 아니라 가능한 여러 진술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독자 자신의 생각을 거듭 물으며 ‘철학하기’의 가치와 쓸모를 스스로 체득하도록 한다.

 

  • 스티븐 로 (저자)

스티븐 로가 말하는 스티븐 로
어쩌다 내가 철학을 하게 됐을까? 열일곱 살 무렵, 20미터쯤 되는 절벽에서 머리부터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 뒤로 여전히 회복이 안 됐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6학년 때 퇴학을 당했고, A학점을 받아본 적도 없다.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다 케임브리지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4년을 일했다. 이 시절에 독서를 많이 했다.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른 책을 계속 읽다가, 결국 철학책만 읽었다. 철학책이 정말이지 커다란 문제, 다시 말해 나를 늘 속썩여온 문제들에 답하고 있음을 깨달았던 거다. 다른 학문들은 대부분 그런 문제를 비켜가거나 무시했다.
그러던 차에 런던의 시티 유니버시티에서 어렵사리 철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1등을 해서 받은 장학금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가게 됐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옥스퍼드의 여러 단과대학에서 강의를 맡았고, 지금은 런던 대학교 히스럽 칼리지 철학교수로 있다.
철학 이외의 주제에도 관심이 많다. 아직도 살고 있는 옥스퍼드에서 재즈와 라틴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멤버로 드럼을 친다. 등산도 좋아하는데, 알프스에 오를 때 특히 즐겁다.
나와 철학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고 싶다?
내 홈피 www.thinking-big.co.uk에 들르시라.

  • 정병선 (역자)

연세대학교에서 글쓰기와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현재 번역과 집필,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타고난 반항아》《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조류 독감》《존 리드 평전》《브레인 스토리》《거짓 나침반》 등을 한글로 옮겼다.

서문: 바깥 세계를 여행해 보자
1장 점성술, 비행접시, 초능력(ESP)
2장 살인
3장 흉악범 믹을 처벌해야 할까?
4장 우주는 어디서 왔을까?
5장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6장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7장 그게 과학일까?

용어해설 | 알쏭달쏭 용어들
 

과학이 탐난 돼지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철학 없는 과학은 불량하다! 어깨에 힘만 잔뜩 든 무뚝뚝 과학은 이제 그만!


그 이름만으로도 뭇사람들을 휘어잡곤 하는 세계적인 철학자와 과학자들. 이들의 명성이 드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난 놈’들이라고 하니 그런 줄만 알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설명할지에 관한 ‘방법(들)’을 뚝심 있게 보여줘서인 줄 아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네들이 소위 난 놈들인 건, 옳았든 글렀든 간에 그네들이 치고 나간 ‘생각의 힘’ 덕분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네들은 결국 이 세상이 아니라 딴 세상 사람들이 되고, 그네들이 엄연히 이 세상에 펼쳤던 생각들도 딴 세상에서나 펼치고 말 일이기 십상이다. 이렇다 보니 철학자가 됐든 과학자가 됐든 그네들의 명성은 주눅듦만 자극할 뿐, 우리 각자가 키워야 할 생각의 힘은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짜부라든 채이기 일쑤다. 철학·과학 공부에 관한 우리의 기억이 대체로, 철학/과학자들이 펼친 온갖 주장들에 대한 ‘묻지마 암기’의 기억을 넘어서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에 쏙쏙 몸에 착착, 이보다 더 유쾌할 순 없다! 과학이 즐거워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은 철학하기의 핵심이 이러한 암기가 아닌 생각의 근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엄숙한 자세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냐면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진지하고 심오하다 해서 꼭 근엄하게 무게를 잡아야 하는 거냐고 반문하는 듯하다. 책쓴이 스티븐 로는 이 책의 1권 격인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에서 빼어나게 보여줬던 것처럼, 누구나 품어봄직 하지만 막상 잘 캐묻지 않는 일상 속 질문들을 실마리로 철학적·과학적 난제들이 일단 외우고 볼 게 아니라 생각해야 할 것들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기발랄하게 풀어낸다. 철학의 전통적 분야인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의 기본 문제들을 다룬 첫권에 이어, 둘째 권에서는 우주론, 과학지식과 생명현상, 살인을 둘러싼 철학적인 기본 질문들을 대담하면서도 재치 있게 다뤘다. 이를 통해 과학하기 또한 철학(하기)와 마찬가지로 확정된 진리치의 발견 과정이 아니라, 철학적인 물음들을 기초로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부단히 (재)구성하는 과정임이 드러난다. ‘과학 없는 철학은 공허하고 철학 없는 과학은 맹목적’이라는 사실을 넌지시 내비치면서,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는 셈이다.

왜 진작 이런 책이 안 나왔을까?
살다 보면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캐묻지 않는 의문들!
예측불허 반전작렬, 생각의 금맥이 바로 여기 있다!
돼지도 군침을 삼킬 알쏭달쏭 난제들에 한 번 빠 ~ 져 봅시다!


‘누구나 품어봄직 하지만 막상 잘 캐묻지 않는’ 물음들을 실마리로 삼는 데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책쓴이에게 철학하기는 본래 현학적 독백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문제들을 정연하게 풀어낼 생각의 논리와 방법들을 벼리는 일종의 놀이에 가깝다. 비행접시나 초능력의 존재를 무작정 무시해야 하는지, ‘기적 혹은 ‘우연’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지’, ‘기계가 생각할 수는 없는지’, ‘SF물에서 곧잘 다루는 시간여행은 가능한 발상인지’, ‘우주는 어떻게 생성됐는지’, ‘창조과학이 과연 과학인지’, ‘살인범은 죽여도 되는지’ 등 강단 철학계의 훈고학 전문가들이 곧잘 ‘하찮다’거나 철학과는 무관하다고까지 간주했던 물음들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의 근력을 키울 여러 방법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매력적인 소재가 된다. 무엇보다 책쓴이는 자신이 던질 질문에 대한 답변이 유일한 진술이 아니라 가능한 여러 진술 중 하나임을 강조하는 가운데, 독자 자신의 생각을 거듭 물으면서 ‘철학하기’의 가치와 쓸모를 스스로 체득하도록 한다.
철학이나 과학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되려 과학·철학에 대한 부담만 늘리기 십상인 여타 입문서에 비춰, 이 책은 ‘입문’의 즐거움을 만끽케 해줄 친절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안내서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