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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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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저자 신정일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05.04.26
정가 14,900원
ISBN 89-349-1822-5 03810
판형 신국판변형*양장/ 152X223mm
면수 352 쪽
도서상태 절판도서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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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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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놓아 울고 났을 때 후련함과 맑은 정신, 그리고 해방감!
슬픔이 다하면 회복되리라
시대의 분노와 화, 삶의 한숨과 눈물을 생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옛 선인들의 슬픔의 미학, 색다른 고전읽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날을 살아본 적이 있는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박지원, 이덕무, 정조, 정약용, 송시열, 임윤지당, 김일손 등 역사 속 선각자들이 남긴 슬픔에 관한 보석같은 문장들, 이름모를
옛 선인들이 남긴 감동어린 애사와 애절한 제문, 눈물의 편지글들을 통해 우리 생의 슬픔을 정화하고 진정한 삶의 모습과 본질을 깨닫는다!

  • 신정일 (저자)
문화 사학자.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는 작가 신정일이 3여 년간의 연구조사와 집필기간 동안 500여 권의 왕성한 책읽기를 통해 완성한 우리 옛 명문 선집이다. 《열하일기》《지봉유설》《율곡전서》《난설헌집》《동국이상국집》 등 옛 고전에 실린 박지원, 이덕무, 정조, 임윤지당 등의 수많은 선인들의 가난과 이별, 죽음, 그리고 그 뒤에 밀려오는 슬픔들에 대한 87개의 주옥편들로, 밀려오는 생의 슬픔이 결국 아름다움이 되고 그 아름다움이 세상을 한층 더 건강하게 승화시켜 왔음을 깨닫게 해주는 진귀하고 보배로운 우리글 모음이다.
작가 신정일의 독서의욕과 그 양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방마다 꽉 들어차 있는 1만여 권의 책들은 1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글을 쓰기 위해 읽었던 것이다. 그의 본격적인 글쓰기는 인문학 서적을 섭렵하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고,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역시 그의 젊은 날의 깊이 있고도 풍부한 책읽기가 이루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박제가의 말을 인용하며 슬픔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글이라는 것이 봄바람처럼 가슴에 와닿는 느낌을 쓰면 아름다운 글이 되고, 슬픔이 지극하면 우는 것이지 울려고 마음먹어서 울음이 나오겠는가?’라고 반문하는 박제가의 말은 얼마나 지당한가. 무엇이건 정해진 것도 없고 더욱이 이 세상에서 확실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그때그때 선택되는 모든 것들에 충실하고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이 또한 슬프지 아니한가?”

현재 그는 1985년 중반에 발족한 황토현문화연구소 소장과 우리 땅 걷기 운동모임 공동대표와 전라세시풍속보존회장을 맞고 있으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출발점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묻혀 있는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유배지에 갇혀 아내의 임종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추사 김정희의 시 / 죽은 누님을 그리워하는 연암 박지원의 비문 / 다산 정약용이 흑산도로 유배간 형 약전에게 보낸 편지 / <만복사저포기> 양서생의 슬픈 사랑 이야기 / 남편 사도세자가 죽임을 당한 그날을 그린 혜경궁 홍씨의 글 /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이규보의 시 / 송강 정철이 친구 율곡 이이의 죽음에 올린 제문 / 아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여류 성리학자 임윤지당의 편지 / 안정복이 스승 이익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제문 / 이항복의 행적을 기리는 이익의 글

5천년 우리 민족의 맑고 순결한 정신의 심연에서 건져올린 슬픔의 정수!
뼛속 깊이 사무치는 슬픔을 통한 카타르시스의 미학!


선인들의 주옥같은 옛글 속에서 건져올린 87편의 슬픔에 관한 명문선집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는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3여 년 간의 연구조사와 집필기간 동안 500여 권의 왕성한 책읽기를 통해 완성한 우리 옛 명문선집이다. 〈열하일기〉〈지봉유설〉〈율곡전서〉〈난설헌집〉〈동국이상국집〉등 옛 고전에 실린 수많은 선인들의 가난과 이별, 죽음, 그리고 그 뒤에 밀려오는 슬픔들에 대한 87개의 주옥편들만을 모은 작품집으로, 박지원, 이덕무, 정조, 정약용, 송시열, 임윤지당, 김일손 등 수많은 역사 속 선각자들과 이름모를 옛 선인들의 글이 실려 있다. 피를 토하듯 가슴 가득 사무치는 슬픔을 풀어놓는 그들의 감동어린 애사와 애절한 제문, 눈물의 편지글들은 우리 생의 슬픔을 정화시키고 진정한 삶의 모습과 본질을 깨닫게 한다.
글을 쓴 작가 신정일은 박제가의 말을 인용하며 슬픔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글이라는 것이 봄바람처럼 가슴에 와닿는 느낌을 쓰면 아름다운 글이 되고, 슬픔이 지극하면 우는 것이지 울려고 마음먹어서 울음이 나오겠는가?’라고 반문하는 박제가의 말은 얼마나 지당한가. 무엇이건 정해진 것도 없고 더욱이 이 세상에서 확실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그때그때 선택되는 모든 것들에 충실하고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이 또한 슬프지 아니한가? 슬픔은 매일 저렇게 파도처럼 밀려오고 또 밀려가는데, 슬픔의 기억은 언제까지 눈물을 자아낼 것인가?”


시대의 분노와 화, 삶의 한숨과 눈물을 생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옛 선인들의 슬픔의 미학!
인간의 본성인 ‘슬픔’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칠정(七情) 가운데 하나인 슬픔과 통곡에 대하여, 임을 여읜 슬픔,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 함께 어울렸던 벗들에 대한 그리움, 세상과의 깊은 불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배지에 갇혀 아내의 임종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추사 김정희의 시, 죽은 누님을 그리워하는 연암 박지원의 비문, 다산 정약용이 흑산도로 유배간 형 약전에게 보낸 편지, 남편 사도세자가 죽임을 당한 그날을 그린 혜경궁 홍씨의 글,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이규보의 시, 송강 정철이 친구 율곡 이이의 죽음에 올린 제문, 아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여류 성리학자 임윤지당의 편지, 안정복이 스승 이익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제문 등 가득한 비애와 한숨으로 얼룩진 눈물의 명문들을 통해 진한 감동과 옛 선인들의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될 것이다.
또한 슬픔이 사라지고 좌절과 적개심, 분노와 화만 남아 있는 시대에 옛 선인들의 슬픔 속에서, 우리는 그 슬픔은 시대를 넘나들어 오늘의 우리가 겪는 그것과 결코 다르지 않으며, 밀려오는 생의 슬픔이 결국 아름다움이 되고 그 아름다움이 세상을 한층 더 건강하게 승화시켜 왔음을 깨닫게 된다.

시대의 위대한 거인들과의 새로운 만남! 슬픔을 통해 어제와 오늘을 잇는 색다른 고전읽기!
아들 면의 죽음에 목놓아 통곡하는 이순신, 누님과 지냈던 어린 시절을 수채화처럼 펼쳐놓는 박지원, 아내에 죽음에 대해 내세에는 바꾸어 태어나 홀로 살아 남은 슬픔을 알게 하겠다는 추사 김정희, 백성들의 곤궁한 삶에 눈물을 흘리고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하늘에 죽음을 하소연하는 어느 장님 걸인들을 잊지 못하는 이익, 열하로 떠나기 전 하인들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박지원, 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규보 등 시대의 위대한 거인들로만 알고 있었던 여러 인물들의 사사롭고도 애달픈 정과 사랑, 인간적인 모습들은 우리로 하여금 역사 속 인물들과 새롭게 조우하게 한다. 또한 슬픔으로 어제와 오늘을 이음으로써 아름다운 우리 고전을 새롭게 즐기고 옛 선인들의 삶과 사상을 읽을 수 있는 색다른 고전읽기의 방법을 제시한다.

월하노인 통해 저승에 하소연해
내세에는 우리 부부 바꾸어 태어나리.
나는 죽고 그대만이 천리 밖에 살아 남아
그대에게 이 슬픔을 알게 하리
- <내세에는 우리 부부 바꾸어 태어나리 / 김정희>

면이 전사한 것을 알고 나도 모르게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했다. 하늘은 어찌 이리도 인자하지 못한가?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마땅하건만,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무슨 이치가 이다지도 어긋날 수 있단 말인가? 하늘과 땅이 캄캄해지고, 밝은 해까지도 빛을 잃었다.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를 갔느냐. 남달리 영특해서 하늘이 이 세상에 남겨두지 않은 것이냐?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재앙이 네 몸에 미친 것이냐? 이제 내가 세상에 산들 누구를 의지해 살겠느냐. 울부짖기만 할 뿐이다. 하룻밤을 지내기가 1년보다 길고도 길구나.
- <내가 세상에 산들 누구를 위해 살겠느냐 / 이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