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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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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600일

저자 최원기, 정창현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00.08.13
정가 9,900원
ISBN 89-349-0544-1 03340
판형 신국판/ 152X223mm
면수 364 쪽
도서상태 절판도서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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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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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있던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은 무엇인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본 한반도를 둘러싼 질서의 핵심. 역사적 만남을 위한 남북비밀접촉. 감춰진 막후 이야기와 사실에 기초한 2박 3일 남북정상회담의 재구성.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태도,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등 그 동안 전혀 설명되지 않았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모든 사실들.
첫 비밀접촉에서 남북정상의 만남까지 남북정상회담 600일의 모든 것!

  • 최원기 (저자)

989년 미국 유타(UTAH) 대학원 졸업 후 대학 강사를 거쳐 1990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현재 한반도뉴스 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5년간 외무부와 통일부를 출입하며 주로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를 비롯한 국제 외교관계를 취재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양은 망명을 꿈꾼다』를 집필했고, 북미 핵협상 이면을 다룬 전 국무부 북한 데스크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의 『2평 빵집에서 결정된 한반도 운명』 등을 편역, 감수했다. 미국 스탠퍼드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머물면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의 미치광이들』이라는 책을 펴냈으며,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을 파헤친 『남북정상회담 600일』을 펴냈다.

1999년 일본 교토에서 발표한 논문 「있는 그대로의 북한 다루기(In Dealing with North Korea as it is)」는 미국 해군대학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브렌트 최(Brent Cho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 정창현 (저자)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 민족통일연구소 객원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현대사연구와 대중역사서 집필을 하고 있다. 실시구시 관점에서 그동안 잘못 알려진 남북한 현대사를 밝히는 데 주력해 왔으며 다양한 현대사 자료를 발굴해 소개했다. 1994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에 입사한 후에는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실록박정희》, 《김정일의 북한, 지금 변화 중》 등 현대사 분야 기획연재에 참여했으며 KBS의 '현대사 다큐멘터리 극장', MBC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프로그램에 자문으로 활동했다.
한국역사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사1-4>>, <<한국역사>>, <<한국역사입문>> 등의 집필작업에 참여했고, 공저로 <<발굴자료로 쓴 한국현대사>>, <<한국현대사.com>> 등을 펴냈다. 1989년부터 현대사와 관련된 인물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고, 전 노동당 간부였던 신경완씨와는 2년 이상 만나 북한현대사와 김정일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책 머리에 / 한국 현대사가 움직이기 시작한 날

1. 한반도에서 가장 길었던 72시간
시뮬레이션
D-Day, TV에 감전된 한국인
평양의 둘째 날, '가장 긴 하루'
평양 마지막 날, 예정에 없던 고별 오찬

2. 남북정상회담 600일 막전막후 드라마

3. 정상회담을 만든 사람들
김대중 대통령과 막후 인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막후 인물

4. 김정일의 북한, 지금 변화중
북한에 부는 변화의 바람 : '경제강국' 건설과 전방위 외교
김정일 위원장을 무엇을 얻고자 했나

5. 워싱턴과 베이징
서울 - 도쿄 - 워싱턴
평양 - 베이징 - 모스크바
외신에 비친 정상회담

6. 정상회담 그 후

부록

첫 비밀접촉에서 악수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막후비사와 숨가쁜 600일 드라마

정상회담 얼마 전인 2000년 6월 6일 청와대 집무실에는 퍼머넌트 머리에 금속테 안경, 그리고 다소 짧은 눈썹과 도톰해 보이는 볼을 가진 50대 초반의 사나이가 김대중 대통령과 마주앉아 있었다. 이 사람의 업무는 김정일처럼 말하고, 김정일처럼 생각하고, 김정일처럼 행동하는 현대판 가케무사였고, 청와대에서는 모의 남북정상회담을 가지고 있었다.
4월 10일 남북정상회담을 발표하고 난 후 정상회담 실무진행팀은 고민에 빠졌다. 북의 대표로 누가 나올 것인가, 일정이나, 회담 시간, 의제 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평양은 계속 침묵 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평양에서 국정원 비밀 채널을 통해 한 통의 메시지가 날아 왔다. "궁중요리를 먹어 볼 수 있겠는가." 청와대는 이런 메시지를 보낼 사람은 김정일 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로부터 정상회담 준비는 활기를 띠었다.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빌 클린턴 대통령 안보 보좌관 샌디 버거는 불 같이 화를 냈다. 미국은 그 동안 7년 이상 유지하던 대북 관계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4월 29일 있었던 김대중-모리 요시로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북·일 수교와 미사일 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왔다고 하였지만, 실은 총리 자리에 오른 지 25일 밖에 안된 모리 총리를 서울이 불러들인 것이었다. 정상회담이라는 남북의 혼례를 위한 20억 이상의 혼수품 마련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1998년 11월 28일 베이징에서부터 시작된 첫 비밀접촉에서 남북정상회담의 만남과 악수 그리고 서명이 이루어지기까지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수많은 정치·역사적인 사실들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실들을 최초로 본격적으로 접근하여 밝혀냈다. 언론에 공개된 막후의 이야기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단편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위치와 입장을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한다. 또 이 책에 실린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사실들을 통해 독자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다양한 힘의 관계와 국제정치 상황을 좀더 깊이 있는 안목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북한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 등 모든 운명들의 실체와 정상회담 이후까지도 밝힌 최초 본격 정상회담 분석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를 뒤흔든 최대의 정치·외교적 사건이었다. 한반도는 6월 13일 오전 10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뤄진 김대중-김정일의 악수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진입했다. 대외적으로도 정상회담은 6.25 이래 계속된 한-미, 한-일 관계는 물론이고 한-중 ,한-러 관계 등 한반도 주변국과의 관계를 뒤흔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정상회담을 둘러싼 서울-도쿄-워싱턴과 평양-베이징-모스크바의 또 다른 운명의 대차대조표를 담고 있다.
한국은 남북정상회담 타결 소식을 미국에게 그리 빨리 알려 주지 않았다. 베를린 선언 때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은 "상대방을 놀라게 하지 않는 것이 우방간의 원칙"이라고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고, 정상회담 설명차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고위급 인사에게 "갓뎀"이란 상스런 말을 하기도 했다. 그 동안 북한과의 관계는 '선 북·미 합의 후 남한 추인' 패턴이었으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대통령은 대북 주도권을 가져왔고, 워싱턴은 조수석에 앉게 된 것이다. 이것은 주한미군의 입지와도 연결된다.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도 서울은 뜨거웠던 반면 워싱턴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것도 이것 때문이다. 일본도 겉으론 환영하지만 속으로는 다소 우려를 하고 있다. 평양-도쿄 고리기 느슨해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평양을 향해서는 베이징과 모스크바의 구애 작전이 시작되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남한 수교 이후 멀어졌던 관계가 호전되면서 한반도에 대한 두 나라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김정일은 김정일-장쩌민 회담에서 주변 4강이 지지하는 '한반도 당사자 해결 원칙'으로 무게를 집중시키면서 중국과의 전략적 제휴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가져 가려고 하였으며, 김정일-푸틴의 회담도 이러한 맥락이다.
이 책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중·일·러 4강의 외교 각축장이 된 한반도의 변모된 역학관계를 한 눈에 깊이 있게 파악하게 한다. 남북정상회담에는 한반도를 둘러한 국제관계의 모든 요소가 집약되어 있다. 이 책은 다른 한반도 정치관계서 여러 권을 읽는 것보다 명쾌하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현실을 냉철하고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또 그 동안 설명할 수 없었거나 잘못 바라보던 개별적인 국내외 정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하게 한다. 또 한반도에 대한 깊이 있는 현실 인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정치적인 사건을 보는 새로운 해석의 잣대를 마련할 수 있게 한다.



회담을 준비한 남북 실세들과 막후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해방이래 한국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용공분자' 취급을 받으면서도 끝내 평양행 꿈을 버리지 않은 '지독한 인물'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大드라마를 연출해 내기 위해 무대 뒤편에서 가슴 졸여 가며 기꺼이 조연과 엑스트라를 맡은 사람들에 대한 리포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남북정상회담이 남한의 정치적인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한 단순한 핫이슈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30년 넘게 모색해온 통일론에 입각하여 김대중이라는 한 인물이 지독하게도 통일을 추진해온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그 여정은 어떠하였으며 얼마나 치밀하고 열정적이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또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해 나갈 남북관계에 대한 큰 그림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정상회담의 기획자 임동원 국정위원장과 청와대, 통일부, 문화관광부, 재경부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가 총망라되었으며, 그 속에서 이루어진 박지원 장관, 박재규 통일부 장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이봉조 국장 등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은둔자에서 슈퍼스타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화려한 수사와 자신 있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로운 면모를 상세히 소개하였다. 북한 내 최고 권력자로서 군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점 등 정상회담을 통해 새롭게 파악한 김정일 위원장의 정치력과 퍼스낼러티도 상세히 분석하였다. '인간 김정일'과 '정치가 김정일'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낸 것이다. 또 대남 정책 사령탑 김용순 비서, 남북대화의 북측 간판 전금진 등 남북문제를 쥔 북한의 파워 엘리트들과 그들의 상세한 내면, 업무 추진 방식, 성격까지도 망라되어 있다.



정상회담 자체와 그 배경, 정상회담을 둘러싼 남북관계와 국제관계,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사이에서 철저하게 균형을 맞춘 리포트

이 책은 '균형된 시각'으로 서술되었다. 2박 3일간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생생한 재구성은 물론 그 전에 이루어진 남북 물밑 접촉 과정과 배경, 그리고 정상회담 이후까지도 담음으로써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하였다. 또 정상회담의 두 정상뿐만 아니라, 그 드라마를 기획하고 연출한 막후인물에도 주목했다.
한반도 문제는 남북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정상회담을 둘러싼 남북문제와 국제문제간의 균형을 유지하였다. 한반도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워싱턴-베이징 관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이 감동적이긴 하지만 자칫 그 감동에 허우적대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했다.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책의 객관적인 서술은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정확하고 냉정한 현실을 이해하는 훌륭한 단서를 제공한다.


<자료> 이 책의 간략한 소개
한반도 분단 55년의 대결을 종지부를 찍고 남북 화해와 협력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첫 비밀접촉부터 시작해서 회담의 전과정을 회담관계자들의 증언과 언론보도를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하고 회담의 의미와 전망을 다각도로 분석한 책.
첫 남북비밀접촉, 비밀접촉 과정의 막후비사, 사실에 기초한 2박 3일간의 정상회담 재구성, 회담을 준비한 남북의 실세들, 북한이 정상회담에 응한 이유, 정상회담 기간에 보여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퍼스낼리티,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태도,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전망 등을 두 북한전문기자가 흥미롭게 서술. 특히 그 동안 언론에 전혀 공개되지 않은 막후비사들이 처음으로 공개돼 정상회담을 둘러싼 의혹과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