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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5퍼센트 한국인

저자 조미희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00.06.27
정가 6,900원
ISBN 89-349-0548-4 03810
판형 신국판/ 148X210mm
면수 211 쪽
도서상태 절판도서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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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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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 출신 화가 & 액티비스트 조미희 이야기
입양아에서 이방인을 거쳐 55퍼센트 한국인이 되기까지, 삶과 존재에 대한 강렬한 질문과 방황, 다시 찾아낸 모국에 주는 애정어린 충고를 담은 첫 입양인 에세이.

두 살 때 유럽으로 입양되어 벨기에 인으로 살다가 뿌리를 찾아 어머니의 나라로 돌아온 미희 나탈리 르므안느. 그녀가 세 개의 이름을 가지고 세 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온 팔 년간의 모국 체험과 뿌리 찾기, 그리고 내 어머니의 나라에 주는 사랑과 충고.

이름이 세 개다. 미희 나탈리 르므안느, 조미희, 김별.
세 개의 언어를 사용한다. 가장 잘하는 불어, 모국의 한국어, 새로 배운 영어.
라면을 마요네즈에 버무려먹고, 김치도 마요네즈에 찍어먹는다. 얼굴이 못생겼다고 흉보는 택시기사에게 아저씨는 고추도 작잖아 하고 맞장뜬다.
동거는 좋지만 결혼은 싫다. 화장하는 건 더 싫다.
게이를 좋아한다. 다른 남자들보다 훨씬 친절하고 옷 잘 입고 말도 잘 통한다.
나는 입양인, 이태원의 수많은 소수들과 어울려 사는 고국의 이방인.
내 운명과 뿌리에 대한 물음들이 나를 이 나라로 데려왔다.
당신은 나를 잊고 싶어도 내가 잊을 수 없어 찾아왔다, 그래서 미안하다.
지금 나는 55퍼센트 한국인. 내 감히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는가? 어머니의 나라여.

  • 조미희 (저자)
조미희는 미희 나탈리 르므안느이기도 하고, 김별이기도 하다.
고아원과 양부모, 친부모가 지어준 세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1968년 태어나 이듬해에 벨기에로 입양되었다. 1989년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고, 1991년 친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를 만난 후 모국어를 더 잘 알고 싶어서 1993년에 한국으로 왔다.
그녀는 해외입양인 단체 모임인 '유로 코리안 리그(Euro-Korean League)', '유로 코리안 네트워크', '해외 입양 단체(KOA)' 등을 만들어 150여 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친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한국에 오기 전 영화지망생이었던 그녀는 1988년 '유럽 아마추어 소형영화제'에서 <입양>이라는 단편영화로 대상을 받았고, '몬트리올 젊은 영화제', '브뤼셀 슈퍼8 카메라&비디오 영화제'등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만 해외입양인들의 권익 증진과 비자법 개선, 고국과의 연계 등을 위해 일하는 액티비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 찾기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네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그룹전, 단체전 등을 가졌다.

1장..내 이름은 세 개
아저씨 고추는 작잖아! / 게이다를 가진 여자 / 내 이름은 세 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넌 왜 네 마음대로니? / 에어플레인 피플 / 난 김치 못 먹어요 / 달콤쌉싸름한 콜라의 자유 / 지너크와 진

2장.. 내 어머니에 대한 명상
태권도 아저씨의 눈물 / 시네마천국의 문제아 / 우리 입양인, 우리 이방인 / 남대문시장의 거지가 되고 싶다 / 마치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것처럼 / 내 어머니에 대한 명상 / 리베라시옹의 푸른 스웨터 / 돌아와요, 부산항에 / 엄마를 정말 만나시겠어요?

3장.. 신은 항상 완벽한 기적만을 주지는 않는다
달걀과 바나나 / 미션 임파서블 / 내일이면 난 놀러나간다 / 신은 항상 완벽한 기적만을 주지 않는다 / 늦둥이의 사연 / 슬픈 생일 / 무스끄 외할머니 / 나의 피붙이, 살붙이 / 삼겹살과 삼겹말 /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 뭐 먹고 살아요? / 베트남처럼 못 사는 나라인 줄 알았는데 / 다시 태아로 돌아가기 위해

4장.. 나는 55퍼센트 한국인
못생긴 게 화장도 안 해? / 동양 여자가 좋은 이유 / 빨리빨리, 늦게늦게 / 화끈하게 한번 놀아보자구 / 마마보이의 나라 / 피임약과 여관 / 현대자동차와 애프터서비스 / 도움과 자선은 다르다